서산 가야산에서 만난 멋진 풍경
이른 새벽 서산 가야산 가야봉을 올랐습니다. 몸을 가누지도 못할 정도의 세찬 강풍에도 그저 한없이 바라만 보았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깨끗한 한지에 적당한 먹물의 농담이 어우러진 수묵화처럼 멋지고 아름다운 산그리메를 보고 싶었던 작은 소망이 이뤄지는 순간입니다. 바라보이는 곳이 어디인지, 그 지형의 이름을 딱히 알지 못해도 해가 중천으로 떠버리면 모두 사라질까봐 그저 멋진 풍경에 이리저리 셔터를 누르기 바빠집니다. 가야산 정상부근에는 원효봉중계탑이라는 표지석이 있었고, 아주 큰 중계탑들이 서 있더군요. 송신소 철문 안쪽에는 작은 강아지들이 컹컹 짖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낯선이들의 방문에 놀란모양입니다. 원효봉중계탑 너머의 풍경입니다. 오르는 길에 만난 작은 암봉에 오르면 좀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더..
2019.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