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공주가 참 많이 아파요.. 몇개월 전부터 체중이 급격하게 줄더니 나들이를 다녀오고 하룻밤도 안지나 혈변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비틀비틀 화장실을 찾아가 가볍게 넘어지기도 합니다. 무서운 얘기를 들을까 병원가는게 무섭습니다. 공주가 아주 많이 좋아하는 아저씨는 공주를 위해..
지난 일요일 뜨거운 찻물에 발을 데었던 공주.... 내내 괜찮을줄 알았던 발을 자꾸만 핥아대는 모습이 불안해 살포시 들여다봤더니 염증이 생기고 살이 짓물러있네요..ㅜㅜ 결국 무시무시하게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공주를 껴안고 병원을 갔습니다. 비가 억수같이 오던 말던 치료해야한..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일요일 오전.. 느즈막히 일어나 눅눅한 기분 털어버릴까 마시려던 쌍화차 한 잔.. 이 철딱서니 없는 할머니 공주가 대형사고를 쳐버렸다. 평소에는 커다란 머그잔에 타 마시던 차를 왠일인지 종이컵에 마시면 나을거 같아 물을 끓인 후 쌍화차를 타서 들고 들어와 ..
90년도 끝무렵 새해가 시작되던 그 어느날 무심코 지나던 충무로 길. 무엇엔가 홀려서 들어가게 된 네가 있던 곳... 그 곳에서 수십마리 네 친구들 틈에서 너를 발견하고는 순간 내 동공은 커지고 나도 몰래 화들짝 웃음을 지을 수 있었던건 네 특유의 그 똥꼬발랄 때문이었는지도 몰라.. ..
겨울에 이거면 행복해지는 여자~ 아무말없이 그저 쑥 내밀어주면 헤벌쭉 좋아라 하는, 내가 절대적으로 마다하지 않는 해물철판구이^^ 요즘 비싼 물가로 천원의 행복이 다소 부피가 줄어든건 정말 아쉬울 따름이다... 예전 울아버지 병원에 입원해계실때 퇴근길마다 들러 간식을 사드리..
올해는 유난스레 추위가 오래간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삼한사온이라고 했었는데 이제는 당췌...늘 꽁꽁... 으....정말 추운 올 겨울.. 사람이나 동물이나 추운건 매한가지일터.... 이 녀석도 따뜻한것이 좋았던지 내가 동네 수퍼에 갈때나 가까운곳에 나들이갈때 입었던 오리털조끼가 어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