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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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노을
나비시즌만 되면 꽤나 자주 찾곤 하는 지역. 아침이 되면 그곳에 사시는 분은 멍뭉이와 아침 산책을 나가시는데 한해에도 여러번 그곳을 찾아가게 되면서 마주치게 되고 인사 나누고 사는 얘기도 하게 되는.. 멍뭉이가 좀 친해질만도 한데 여전히 보면 짖곤하니 간식으로 회유하기도 어려운 거참.... 이른 아침부터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가 해 질 무렵 다시 찾아가 행여나 나비가 보일까싶어 목표종을 샅샅이 뒤지고 찾아도 보이지 않고 문득 고개를 들어 보니 건너편 산자락 위로 두둥실 둥근달이 떠오른다. 아... 오늘이 보름이구나^^ 유난히 큰 달과 건너편에는 붉은 노을이 장관이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저물고 해 질 무렵 발견한 나비 짝짓기 커플은 잠시 눈을 돌린 사이 암컷이 수컷을 매달고 냅따 달아나버렸다 ㅠㅠ 인증도..
2023.06.24 -
호로고루 일몰
몇년전 해바라기 가득한 풍경을 보기 위해 찾아갔던 곳. 이번에는 근처를 지나가다 해질무렵 일몰을 보기위해 찾아가보니 때마침 청보리가 파릇파릇 바람결에 일렁이는 풍경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처음 마주하는 풍경에 사진보다 눈으로 보는 주변의 모습들이 훨씬 아름다웠지만 카메라를 든 손이 덜 민망하게 몇장 담아본 호로고루의 일몰풍경입니다. 사진을 찍고 컴퓨터 화면으로 사진을 보니 분명 렌즈와 카메라에는 먼지가 없었는데... 사진에 작은 점들이 많이 보여 당황스러웠답니다 ㅎ 알고보니 그날 현장에 날벌레가 무수히 많아 손사레를 치며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2023.05.26 -
회룡포전망대에서 회룡포마을을 보다
예천을 지나며 삼강주막이란 표지판을 보고 문득 회룡포마을을 돌아보기로 합니다. 해마다 나비를 만나기 위해 찾아온 경상도 지역, 근 7년여를 늘 표지판만 보고 지나온 게 아쉬워 방향을 틀어 회룡포전망대를 향해봅니다.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휘감아 돌아 모래사장을 만들고 거기에 마을이 들어서 있는 곳이 회룡포라고 합니다. 내성천은 영주 무섬마을을 지나는 강이기도 한데 유유히 흐르던 강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둥글게 원을 그리고 상류로 거슬러 흘러가는 기이한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이곳 회룡포마을 전망대라고 합니다. 전망대는 장안사를 거쳐 그곳으로 향하는 계단을 통해 갈 수 있었고 장안사 윗쪽 산 정상에 1998년 회룡대라는 정자가 만들어져 그 위에서 정면을 보면 물도리 모양으로 굽어진 내성천이 한눈에 볼 ..
2023.05.22 -
아쉬움 가득했던 강화 장화리 일몰조망지
교동도 탐조 후 강화 일몰조망지를 찾았다. 혹시나 하며 찾았지만 역시나....하며 아쉬움 가득 안고 서울로 돌아오다.
2023.02.15 -
인천 일출 명소 영종도 거잠포 선착장, 매도랑에서 일출을 보다
미세먼지가 많다는 예보에 살짝 심적 갈등이 있었지만 물때도 보고 일기예보도 찾아보니 흠..... 일단 물때가 맞는다 하니 출발하기로 합니다. 오늘 이곳의 일출시간은 오전 7시 47분. 날씨는 그닥 춥지 않았지만 손가락은 매섭게 시리기만 합니다. 수평선 부근에 진한 가스층 때문인지 뽕긋한 해로 떠오르지는 않았지만 상어 지느러미를 닮아 샤크섬으로 불리기도 하는 매도랑 그 섬이 해를 품은듯한 모습을 원했는데 다행히 서있는 곳에서 그 모습을 보게 되니 오늘은 기분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ㅎ 일출 동영상 2020년 1월의 샤크섬 일출 영종도 거잠포 선착장 매랑도 샤크섬의 일출 -2 드디어 두번의 방문 끝에 거잠포 선착장 매도랑 샤크섬의 일출을 만나고 왔습니다. 사진작가들에게는 일출포인트로 유명하고 서울에서..
2023.01.03 -
강화도 일몰명소, 장화리 일몰 조망지
탐조여행 후 서울로 돌아오는 길 4년 만에 강화 장화리 일몰조망지를 방문했습니다. 물때와 시간이 비교적 좋았던 순간. 수평선으로 해가 떨어지면서 구름이 방해한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이 정도면 보기 좋은 일몰이 아니었을까... 싶었습니다. 산 좋고 정자 좋고 물 좋은 곳은 대체로 없더라구요 ㅎㅎ 올 한 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3년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해로 만드시길 기원드립니다. 2018년 1월 장화리 일몰 강화도 여행길에 만난 아름다웠던 장화리 일몰~ 지난 주말여행은 강화도로~ 일주일동안 사무실에 콕 박혀 답답했을 나를 위해 어디론가 떠날것을 제안했으나 사실 추운 날씨탓에 어디로 가야할지 그저 막막하던 차에 가볍게 툭 던져준 그의 miyoung-24.tistory.com
2022.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