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dy photo story/캠핑과 산행,낚시(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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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가야산에서 만난 멋진 풍경
이른 새벽 서산 가야산 가야봉을 올랐습니다. 몸을 가누지도 못할 정도의 세찬 강풍에도 그저 한없이 바라만 보았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깨끗한 한지에 적당한 먹물의 농담이 어우러진 수묵화처럼 멋지고 아름다운 산그리메를 보고 싶었던 작은 소망이 이뤄지는 순간입니다. 바라보이는 곳이 어디인지, 그 지형의 이름을 딱히 알지 못해도 해가 중천으로 떠버리면 모두 사라질까봐 그저 멋진 풍경에 이리저리 셔터를 누르기 바빠집니다. 가야산 정상부근에는 원효봉중계탑이라는 표지석이 있었고, 아주 큰 중계탑들이 서 있더군요. 송신소 철문 안쪽에는 작은 강아지들이 컹컹 짖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낯선이들의 방문에 놀란모양입니다. 원효봉중계탑 너머의 풍경입니다. 오르는 길에 만난 작은 암봉에 오르면 좀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더..
2019.06.03 -
두번 찾은 강화 교동도 화개산
강화교동도 연산군유배지와 그 산자락 화개산을 다녀왔습니다. (2019년 5월 1일) 지난해 개통된 강화도내 국도 48번도로 덕분에 교동도까지 시원하게 잘 달릴수 있었네요. 강화 고구저수지를 지나 연산군유배지가 있는 곳에서부터 화개산자락이 시작됩니다. 역사이야기에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연산군. 조선의 제10대 임금인 연산군 이융은 제9대 임금인 성종과 폐비 윤씨의 적장자로 태어났으나 연산군의 폭정에 반발하여 박원종 등이 주도하여 일으킨 중종반정으로 인해 왕위에서 폐위된 연산군은 처음에는 인천 서쪽에 있는 섬인 강화도로 유배되었다가, 다시 강화도 왼쪽에 있는 섬인 교동도에 가시덤불 울타리로 둘러쌓인 초가집에 감금하는 위리안치에 처해졌습니다. 교동도에 위리안치된 연산군은 9월에 위리안치되고 유배된지 두달만인 그..
2019.05.07 -
춘천 지촌리 빙어낚시 도시어부 버젼 ~ 히트!!
2018/2019년 춘천 지촌리 빙어낚시 스타트~ 해마다 겨울이면 몇번은 가게되는 춘천 지촌리. 올해 빙어낚시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12월 초부터 시작된 이른 추위덕분에 이미 이곳은 15센치가량의 얼음이 얼어 빙어낚시가 가능하다는 소식을 일찌감치부터 카페를 통해 알게 되었네요. 결국 지난 주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지촌리로 출발했습니다.(2018년 12월 22일) 건너편이 다보탑과 석가탑이 마주보고 있다는 춘천 현지사입니다. 현지사 건너편 연꽃단지주변의 너른 강이 얼어붙어 몇해전부터 빙어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성지가 되었답니다. 낚시를 하게되면 카메라는 가져오지도 않고 사진도 찍지 않아서 몇장 되지않는 사진이지만 오늘은 흔적이나마 남겨놓으려합니다. 올 시즌 첫번째 빙어낚시이니까요 ㅎㅎ 다음번엔 새로 장..
2018.12.24 -
늦가을의 관악산을 오르다
지난 금요일 퇴근길 경복궁 야경과 토요일 이른아침 성균관 명륜당 은행나무, 오후에 덕수궁 고종의 길. 그리고 다음날인 일요일 관악산 산행까지....(2018. 11. 4) 결국 몸이 부대끼기 시작하네요. 보기에는 엄청 튼튼할거 같지만 살짝 허당기가 있어서인지 기초체력부족으로 가벼운 몸살기가 느껴집니다. 이대로 가을을 보내기엔 어쩐지 아쉬움이 남는 일요일. 전날까지만해도 푹 쉬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았는데 막상 일어나보니 하루를 그냥 보내기엔 서운해 좀 늦었다싶었지만 바로 배낭을 메고 관악산을 향해 갑니다. 다행인건 바로 버스를 타면 즐겨찾는 관악산 깔딱고개 코스의 들머리에 쉽게 갈 수 있다는 점인거죠. 늦은 산행이 괜시리 미안했지만 막상 관악산 입구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괜한 걱정이었다는 생각도 듭..
2018.11.14 -
45년만에 개방된 설악산 최고의 비경, 설악산 토왕성폭포를 보다.
지난 2015년. 45년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된 설악산 토왕성폭포. 비가 내린 후 3~4일 정도만 폭포의 물줄기가 선명하게 보인다고 하지만 흐르는 수량이 적긴 해도 너무나도 아름답고 멋진 토왕성 폭포를 다녀왔습니다.(2018. 9. 29) 이날 하루에 토왕성폭포와 울산바위를 다녀온, 약15킬로미터의 산행거리로 조금 힘이 들었지만 두곳을 모두 보았다는 성취감으로 가득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이른 아침 도착해서 보여지는 풍경은 설악의 끝자락일 뿐인데 벌써부터 보여지는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이런 촌스러움이라니~~ 아직은 이른 아침 텅빈 주차장을 보며 갈 수 있는데까지 가보자~ 하며 전진합니다. 단풍철이면 차량으로 막혀 정체가 될 길이었지만 시간이 이른탓인지 한산하기만합니다. 덕분에 여유롭게 풍경을 찍어보..
2018.10.12 -
속초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우뚝 ~! 설악산 울산바위에 오르다 2편
울산바위 산행기 1편 클릭 흔들바위를 보고 난 후부터 오르는 약 1킬로미터의 거리에서 울산바위로 오르는 본격적인 극기훈련이 시작됩니다. 아래에서 내려다볼때는 도대체 어디로 오르는 것인지, 뾰족한 바위들 틈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지도 알 수가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단은 울산바위 아래쪽에서 보이는 풍경은 멋드러진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이럴때는 시력이라도 좀 좋으면 낫겠지만 사람신체 중 제일 먼저 노화가 진행되는 곳이 눈이라고 하더니만 서서히 노안이 진행되는지라 분별이 어렵네요 ㅎㅎ 어릴때 미술시간에 하던 찰흙이 굳어버린 모습같습니다. 조물주가 만들어놓은 바위일지도 모르겠네요. 오후 12시가 넘은 시간. 아침에는 햇살이 밝게 비추는 맑은 날씨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하늘에 구름이 많아집니다. 오전에 둘..
2018.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