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충청도(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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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부석사
큰 기대없이 찾은 곳에서 가을을 듬뿍 느끼고 온 날 부석사라고 하면 으례 경상북도에 있는 영주 부석사만을 생각하기 쉬웠는데 2022년 가을에 영주부석사보다 창건이 3년 빠르다고하는 서산 부석사를 찾아 가을풍경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같은 이름의 같은 설화가 존재하는 사찰. 결국 서산 부석사에서 스님께 물어 궁금증을 풀 수 있었습니다. 의상대사가 창건을 했으며 영주보다 서산이 중국에서 가까우니 아마도 그리 되었지않았겠냐며 영주 부석사보다 창건이 3년이 빠르다 하십니다. 특히나 영주 부석사는 무량수전이라는 국보가 있기에 더욱 유명해진것이고 대중들에게 더 알려진 곳인듯 싶습니다. 두곳의 부석사를 다녀온 바로는 소소하게 사찰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서산 부석사가 좋았고 문화재나 규모면에서는 영주 부석사가 월등한 편입..
2022.11.07 -
천수만 나홀로나무와 일몰
천수만 너른 들판 홀로 서있는 나홀로나무 그리고 일몰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1.12.11 -
운여해변 솔밭 일몰과 빛내림
가는 날이 장날이었다. 느즈막히 도착한 운여해변. 그곳에서 사진 촬영을 하던 분 말씀이 오후 3시까지 아주 좋은 날씨였다고 하던데... 해가 질 무렵부터 짙은 구름이 몰려오더니 일몰은 물건너간것 같다 하신다. 어차피 물때는 저녁 8시가 만조인 것을 알았고 그저 솔밭과 어우러지는 붉은 일몰이라도 기대했건만... 흐린 날씨지만 솔밭의 반영이라도 담아보자. 운여 해변에는 빛 내림이 장관이었고 행여나 멋진 일몰이라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도 커진다. 붉은빛을 보여주는 것도 잠깐의 시간. 이내 진한 구름 속으로 들어간 노을빛. 다시 해변으로 달려가 바닷속으로 떨어지는 해를 보다. 세상 모든것들이 완벽할 수는 없으니 이 풍경, 이 하늘, 오늘도 이것으로 되었다.
2021.12.04 -
예산 수덕사
수덕사로 가는 길 주차장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옅은 빗방울이라 잠시 기다리다가 부슬비를 맞으며 가던 중 비가 그치고 행여나 우산을 들고 수덕사에 오르다.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고 마지막 단풍을 눈에 담았다.
2021.11.19 -
단풍 맛집, 예산 향천사
올해 단풍은 정말 이래저래 서운한 모습들이다. 그나마 얼마 전 다녀온 파주 자운서원의 멋들어진 단풍이나마 못 보았더라면 정말 올해 단풍은 정말 아쉬웠을 것 같다. 며칠 전 다시 다녀온 서산, 다시 가게 되니 내려간 김에 근처 돌아볼 곳을 몇 군데 찜. 그중 이른 아침에 잠시 들러본 예산 단풍 맛집이라는 향천사. 전날 내린 비로 주변은 촉촉하고 덕분에 나뭇잎 색은 진하지만 주변이 썰렁하기 그지없다. 하늘은 개였다가는 잔뜩 구름이 몰려오기를 반복하니 이래저래 제 모습을 보기가 난감하다. 어찌 되었던 먼길 왔으니 구석구석 천천히 돌아본 향천사. 개인적으로는 서울의 길상사 느낌을 받았으나 내 마음 속 단풍 맛집 1위는 역시나 서울 길상사~! 한 번으로는 그 맛집 평을 할 수 없으니 내년에 다시 와볼까나? ㅎ 사..
2021.11.17 -
백제의 미소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상과 간월암
서산에 갈 일이 있으면 늘 빼놓지않고 방문하는 곳. 서산 마애여래삼존불상.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서산 마애삼존불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애불 중 가장 뛰어난 백제 후기의 작품으로 그 가치를 높이 인정받고 있는데, 마애삼존불은 중앙에 본존인 석가여래입상, 좌측에 제화갈라보살입상, 우측에 미륵반가사유상이 조각되어 있다.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모습이 시시각각 달라진다는 점에서 당시 백제인들의 슬기에 대해 놀라게 되는데 마애삼존불이 동남쪽을 바라보고 있어 해가 비추면 더욱 신비로운 미소를 접할 수 있다. 마애삼존불의 미소는 아침과 점심 즈음, 오후, 그리고 보는 위치에 따라 모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시간을 두고 천천히 보는 것을 권한다. 시간에 따라, 보는 각도에 따라 모두 다른 ..
2021.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