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기도 인천 그외(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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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진 찍기 좋은 곳~! 안성 팜랜드 핑크뮬리
몇 해 전부터 가을이 되면 온통 분홍빛으로 사방을 물들이며 감성 사진 찍기에 안성맞춤인 핑크 뮬리. 예전 경주로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마주친 핑크 뮬리를 마주하고 사진을 찍었던 기억. 그 후 서울의 하늘공원에서도, 양주의 나리공원에서도 아름다웠던 핑크 뮬리의 물결은 여전하지만 안성의 팜랜드에서 마주한 핑크뮬리 또한 그곳을 방문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하기에 충분한 모습이어서 잠시 핑크 물결에 취해 사진을 남겨보았다. 몹쓸 코로나로 인해 이제는 사진을 찍히면서도 마스크를 벗기가 난감하기도 하여 뒷모습 위주로 찍어야 하는 상황이 아쉽지만 애써 나이 들어가는 모습이라 뒷모습을 찍는 거라며 스스로 위로하려 한다. ㅎ 오전에 구름이 많은 흐린 날씨였다가 오후시간이 되면서 하늘이 파랗게 열리기도 해서 역광에서의..
2020.10.05 -
물의정원 별궤적
밤 11시가 되니 물의 정원 내 모든 조명이 일제히 소등이 되고 주위는 칠흑같이 어둡기만 하다. 목표로 했던 물의 정원 다리 위 북극성 돌리기 시작~!! 조리개가 더 밝은 렌즈였다면 더 좋았겠다 싶지만 가진것에서 만족을 찾아야겠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부스럭 움직이는 소리에 플래시를 비춰보니 너구리가 꼼지락 움직이고.. 셔터스피드 25초에 촬영 시간 1시간을 알람으로 맞춰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5분여를 남겨두고 갑자기 구름이 몰려온다. 예상시간보다 이른 철수이긴 하지만 자정이 넘은 시간 이것도 되었다 싶으니... 이제 그만 철수합시다~!
2020.10.02 -
양평 두물머리 별궤적
모처럼 구름 없는 깨끗한 밤하늘이라 했다. 얼마 전부터 노래를 부르듯이 별 궤적을 찍어봐야겠다고 정해놓은 목표한 곳을 찾아가는 길. 추억이 어린 곳. 두물머리 입구 전통시장에서 부실하기 짝이 없는 부대찌개로 저녁을 해결하고 시간을 보내고자 두물머리로 가보게 된다. 입구의 작은 은행나무터널이 오래전 개발로 사라지고 난 후 서운한 마음이 가시질 않고, 해마다 달라지는 풍경에 적잖이 놀라게 된다. 늦은 시간임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머리 위에 북극성이 있다. 이곳에서의 별 사진은 예상에 없던 일이었지만 일단 별 돌리기 도전~! 광해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도는 해봐야되지않겠는가...ㅎ 첫 번째 사진 찍는 중 사소한 부주의로 삼각대 다리를 톡!!! 건드려버렸다. 헉~~~!!!!!!! 50장이나 찍었는..
2020.09.28 -
양평 구둔역 폐역의 별 헤는 밤
벼르고 벼르다 찾아간 양평 구둔역 폐역. 저녁 8시나 9시 즈음에는 도착해야 했지만 어쩔 수 없는 직장인의 한계로 퇴근 후 아무리 부지런을 떨어도 밤 10시 30여분에 도착할 수밖에 없었고...... 도착해 별 사진 앱을 통해 북극성을 확인한 후 이제껏 반백년 이상을 살아오면서 처음 보는,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만나게 되었다. 은하수는 이미 원하는 곳을 지나가버린 시간탓에 넘어가는 중이니 은하수는 포기해야 하고 (어쩐지 몇몇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나가는 분위기라 무슨 일이지.. 싶었더니만) 어쩔 수 없이 별 궤적이나 담아야겠다 싶었지만.... 이곳이 별을 볼 수 있는 명소이다 보니 별 사진을 찍는 도중 철로 부근으로 자동차 라이트 불빛이 계속 비추고 이제 괜찮아지겠지 싶으면 또 다른 차량이 들어오고....
2020.09.21 -
연천 호로고루의 노란물결 해바라기꽃밭에서~
주말 반짝 해가 비치는 날. 눈부시게 노란 물결이 일렁이던 연천 호로고루 해바라기밭을 가보게 되었다. 몇 해 전 신라 마지막 왕 경순왕릉을 둘러보며 무심코 지나쳤던 호로고루. 2014년부터 매년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호로고루성지에 해바라기를 심어 통일바라기 축제가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축제가 취소되었다고 한다. 실제 이곳을 찾았을 때도 오전 9시부터 입장하는 사람들의 방문자 기록을 남기라 하지만 이미 그전에 입장한 많은 사람들이 있어 효과적인 방역이 되었을까 의문이었다. 오전 9시 이전에 입장했다가 중간 렌즈를 바꾸기 위해 주차장에 다녀온 후 방문자 기록을 남기고 입장했다. 모두 마스크를 쓰고 개인방역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 이젠 익숙해질법도 하지만 언제쯤 마스크에서 자유로워질지.... 모든 사진은..
2020.09.17 -
수원 노송老松지대 보랏빛 맥문동
지난 주말(8월 22일) 아침 흐린 날씨로 행여 비가 내릴까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금쪽같은 주말을 집에서 보내긴 아쉽고 필수품인 마스크를 챙겨 수원 노송지대를 찾아가 본다. 이곳 노송지대는 수원 지지대고개 정상으로부터 옛 경수간 국도를 따라 노송이 생장하는 약 5km의 지대인데 경기도 기념물 제19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고 조선 정조(1776~1800년 재위)가 생부 사도세자(장헌세자)의 원침인 현륭원 (지금의 융릉)의 식목관에게 내탕금 1000량을 하사하여 이곳에 소나무 500그루와 능수버들 40그루를 심게 했다 한다. 아버지 장헌세자의 능을 오가면서 볼 수 있도록 꾸며놓은 정조의 서글픈 효심일지도 모르겠다. 현재는 대부분 고사하고 일부의 노송만 남아 있으나, 그곳에 맥문동을 식재해 노송과 어우러진 멋진..
2020.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