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도 좋고 하니 답답한 실내에 있는것보다 가까운 산으로 갈까 아님 꽃구경을 갈까 하다가 주중 사무실에 앉아만있는 상황이라 운동부족이 될 수도 있겠다 싶어 오늘은 맘먹고 운동이 될만한 코스를 찾다가 남한산성을 둘러보기로 하고 그닥 힘들지않은 코스라는 말만 믿고 신발..
운길산 수종사에서 잠시 시간을 보낸 후 수종사 전망좋은곳에서 발견한 물의 정원. 잃어버린 장갑을 찾아 천천히 내려오다가 물의 정원도 가보자고 한다. 힘들다며 꼭 가야하냐했더니 가파른 수종사도 오른 사람이 평평한 길도 못걷는단건 말이 안된다며 은근 자극,,, 그래....간다 가.......
책상위 한켠에 얌전히 놓아져 있는 카메라 잠을 깨워 나서던 중 갑작스런 지인의 점심식사 호출로 시간을 지체하는 바람에 챙겨들었던 카메라가 유난히 무겁게 느껴져 결국 집으로 돌아오던 그 어느날이 있었다. 뭐든 달아올랐을때 해야하는데 너무 쉬었나....... 이젠 카메라를 들고 나..
이곳 소무의도를 처음 찾아갔던 날은 온통 안개가 잔뜩 낀 흐린날씨였다. 처음이나 두번째 찾아간 오늘도 내 목적지는 바닷가 방파제였지만 오늘의 맑은 날씨는 함께 한 사람에게는 보다 깨끗하고 맑은 풍경을 담을 수 있는 날이기도 한 기대가득한 청명한 날씨였다. 아침일찍 서둘러 출..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아간다는 화성 우음도를 찾아 가는길... 카메라가 생기면서 사람들이 자주 찾아가는 나름의 포인트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곳에 간다 한들 제대로 된 풍경을 담을 자신도 없고 그저 멋진 풍광을 눈으로 보는것만으로 만족할때가 많다. 서울 근교에 있는..
어쩜 섬고양이는 외로울지도 모른다. 지금은 다리가 놓아지고 사람들의 왕래가 생기면서 조금은 번잡해진 섬일수도 있으나 여전히 섬은 외로운곳.. 그래서 그곳에 사는 고양이들도 외로운건 아닐까.. 서울에서 불과 한두시간정도 거리에 있는 소무의도. 어릴때 봤던 쥐의 모습을 이곳에서 아주 오랫만에 본것같았다. 바닷가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의 미끼인 지렁이도 쥐가 물고가버리는 탓에 잠시 낚시에 집중해 있던 사람들이 미끼를 끼기위해 보면 어느새 비어있는 미끼통. 투덜거리는 낚시인의 모습과 쥐를 보니 심심찮게 고양이가 보이던 이 곳 섬의 모습이 전혀 낯설지가 않게 느껴짐이다. 바닷가 갯바위에 앉아 해바라기를 하는 고양이의 모습과 파란 바닷물...전혀 어울리지 않는 생경한 풍경이지만 내가 본 도시의 고양이모습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