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국립공원 계방산 운두령고개의 별헤는 밤
지난 주말 우연하게 강원도 운두령부근에서 별헤는 밤을 보내고 왔습니다. 당일여행으로 계획하고 떠났지만 현지에서 급히 계획을 수정해 별사진도 찍으면서 다음날 다시 일정을 해결하고 돌아왔습니다. 새벽엔 해발 1,000미터가 넘는 높은 산 위여서 인지 8월임에도 엄청 춥더군요. 차에 여분의 옷이 있어서 다행이었지 안그랬으면 단단히 탈이 날뻔 했답니다. 별사진을 찍고 차에서 선잠을 잔 후 이른 새벽 피어오르는 운해를 찍겠다고 호기롭게 오른 계방산. 아무리 가도 전망이 트이는 곳이 없어 다시 하산하긴 했지만 후에 알고 보니 계방산의 높이는 1579.1m로,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라고 합니다. 중간쯤 오르다 다시 돌아온게 다행인것은 카메라 하나만 들고 무작정 운해가 보이는 곳을 찾아 올랐으니, 마냥 갔더라..
2019.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