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강원도(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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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자작도해수욕장의 풍경
속초여행 중 고성의 송지호 해변의 서낭바위를 본 후 다시 속초로 내려와 바닷가 풍경을 둘러보기로 한다. 얼마 전 방송에서 보인 여름방학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나온 작은 민박집이 근처에 있다고 해 주변을 찾아가 보았는데 실제 방송에서 보인 모습은 이제 볼 수가 없었고 얼마 전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방문으로 그곳에 거주하고 있는 노부부가 꽤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방송과는 사뭇 다른, 광각렌즈로 찍은 모습과 지금의 모습은 정말 달라 보였다. 그나마 다시 원상태로 돌려놓은 모습이라 먼발치에서 살짝 둘러보기만 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고성 8경 중 한 곳인 청학정을 가본다. 바닷가 작은 정자로 이곳에서 보이는 바닷가 풍경이 꽤 근사했던지 찾았던 날은 중년의 부부와 딸이 정자 난간에 걸터앉아..
2020.09.10 -
설악산 화암사(禾巖寺)의 수바위를 보다
속초에서 서울로 오는 길. 울산바위를 바라보며 문득 눈에 들어오는 표지판 금강산 화암사. 금강산 최남단의 사찰이라는 화암사는 처음이라 지체 없이 화암사로 향해본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화암사를 오르는 길 석가모니 부처 열반 유훈 너희들은 저마다 자신을 등불 삼고 자기를 의지하여라. 또한 진리를 등불 삼고 진리를 의지하여라. 이 밖에 다른 것에 의지해서는 안되느니라. 모든 것은 덧없나니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여라. 화암사를 오르며 보이는 표지판에서 수바위라는 표지를 보게 되고 어디선가 본 듯한 기억이 나서 지체할 것 없이 오르기로 한다. 100미터만 가면 된다니 안 오를 수 없겠지? 이곳으로 오는 길 내내 조금씩 내리는 빗방울로 주차장에서부터 들고 온 우산을 등산스틱삼아 일..
2020.09.03 -
송지호해변 특이한 모습의 서낭바위
올해 2월 코로나가 퍼지기 전 다녀온 강원도 지역. 그때는 정보를 몰라 지나쳤던, 그래서 아쉬워했던 고성 송지호 해변의 서낭바위를 지난 주말 속초로 낚시를 하기 위해 찾았다가 더위에 낚시를 접고 대신 고성과 속초의 볼거리를 찾아다녔다. 특이한 모습의 서낭바위는 바닷가 마을들이 그렇듯 지역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성황당 같은 것으로 실제 서낭바위 주변에는 성황당으로 보이는 자그마한 집이 있었다. 많은 분들의 사진으로 봐왔던 서낭바위. 바위 끝 끈질긴 생명력으로 작은 소나무가 자라고 있었고 올봄 이부근에서 많은 분들이 바다새의 육추 장면을 찍기 위해 찾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진을 보니 어느 곳인지 가늠이 되더라는... 실제 이곳을 찾았을 때 바다직박구리가 주변을 맴돌고 있었는데 망원렌즈를 안 가지고 가는 ..
2020.09.01 -
명승 제100호 설악산 울산바위
2년 전 설악산 토왕성폭포와 울산바위를 하루에 올랐던 조금은 무모했던 날이 있었다. 지금 하라면 두 손을 절레절레 흔들며 못한다고 하겠지만, 그때의 나는 이날 아니면 언제 다시 오겠냐며 호기롭게 두 곳을 올랐다가 다음날 출근길 적잖은 근육통에 시달렸던 기억이 난다. 물론 산행을 잘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힘이 드는 일은 아니었겠지만 산이라고는 북한산 몇 번, 관악산 몇 번... 등등 밖에 없는 사람이라 무식하면 용감하달까... 그랬던 곳을 2년이 지나 그곳을 먼발치에서 바라볼 기회가 생겼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서울을 출발할 때 짙은 구름으로 인해 일출시간임에도 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흐린 날씨여서 과연 속초를 가는 것이 잘하는 일인 걸까 고민을 하게 된다. 속초로 가는 길 달..
2020.08.30 -
적멸보궁 문수성지 오대산 상원사
최근 찾아갔던 오대산 상원사. 푸르름이 우거진 호젓한 입구도 좋고 오대산 국립공원 입구 매표소에서부터 비포장 도로 약 9.6킬로미터를 달려야만 도착하는 상원사 주차장. 주차장에서부터 다시 너른 돌이 깔린 깔끔한 길을 따라 걷게 되고 번뇌에 이르는 길이라는 만나게 된다. 비록 표지판은 넘어지고 보이지않지만 108계단을 오르면 그제야 나타나는 상원사. 번뇌에 이르는 길이라는 표지판은 우측 풀밭에 넘어져있었다. 108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부터 번뇌가 시작인 걸까... 한 해 한 해가 갈수록 이 계단이 버거워짐을 느낀다. 이제는 꾀가 생겨 좌측 평지로 이어진 길을 따라 상원사를 오르는 방법을 택하기도 한다. 어찌 되었던 한 번은 이 길을 따라 올라 만나는 상원사 입구 파란 하늘이 유난히 아름다워서 잠시 숨을 고르..
2020.07.14 -
금거북이(금구도)가 있는 풍경 화진포해변
이제껏 여행을 다니면서 돌아본 곳 중 동해바다 최북단까지 올라왔습니다. 화진포해변의 흔히 김일성별장이라고 불리우는 "화진포의 성" 과 초대 대통령 이승만대통령의 별장 등을 둘러봅니다. 이곳의 입장료는 성인 3천원으로 김일성별장과 이기붕 전부통령 별장, 그리고 별도의 곳에 ..
2020.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