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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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붉은가슴흰죽지 동영상
붉은가슴흰죽지 Baer's Pochard (푸른머리흰죽지오리) 국내에서는 매우 드문 겨울철새로 매년 관찰되지는 않는데 올 봄 수컷 두마리가 찾아와 조류인들에게 반가운 손님이 되었다. 조류도감에 기록된 바로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에 위급(CR)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다. 생존 개체수는 1,000개체 이하로 추정되며, 서식지 상실과 사냥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심각하게 감소하고 있다." 고 한다. 2월 마지막주 초 소식을 전해듣자마자 찾게 되는 행운과 4시간 가까이 강변에 쭈그리고 앉아 새의 일거수일투족에 온 신경을 쓰며 인증하기 바빴다. 이리 귀한 새를 내가 봤다니....ㅎ 지금쯤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 되었겠다.... 멸종위기종 붉은가슴흰죽지 동영상
2023.03.08 -
어느새 봄이 왔나 봄~!! 수리산 변산바람꽃
긴 겨울 끝 반가운 봄손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산속에 데크길을 만드느라 번잡하고 계곡 길을 따라 허리춤까지 오는 가드레일이 설치되어 난감하기만 합니다. 어찌어찌 꽃들이 피어있을 계곡으로 내려가니 아직은 새초롬하지만 몇 송이, 때론 한 무더기가 피어 계곡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반가운 변산바람꽃과의 눈 맞춤으로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계곡에 들어서며 처음 만난 꽃송이. 누군가의 손으로 지어진 조형물. 다른 분들이 사진을 열심히 찍고 계시니 옆에서 인증용 몇 컷만... 윗쪽 군락지를 다녀오며 다시 내려온 계곡 꽃위에 있던 아치형 나뭇가지들이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또 다른 느낌입니다. ㅎ 계곡을 오르며 만났던 첫 꽃송이. 두어 시간 전보다 얼굴이 활짝 펴진 모습입니다. 한동안 이 계곡은 아리따운 아..
2023.03.07 -
또 다시 만난 황여새~!
참새목 여새과 겨울철새인 황여새를 지난번과 다른 곳에서 또다시 만나다. 홍여새가 보인다는 소식에 달려갔건만... 열매가 흐드러지게 달린 곳, 그 속에서 먹이활동을 하느라 사진찍기에는 대략 난감했지만 우여곡절끝에 찍어 본 사진들. 황여새를 다시 만난것도 즐거웠지만 보고 싶었던 홍여새는 어디로 갔을까.... 까치둥지가 있는 나무에 앉았던 황여새무리는 까치들의 공격에 혼비백산해 사방으로 흩어지길 반복했던 날. 하늘높이 말똥가리는 날아다니고.. 동네 까마귀는 말똥가리에게 치근치근...
2023.03.06 -
산수유와 황여새
올겨울 보고싶었던 새이어서 그랬는지 이날 사진을 꽤 여러장 찍게되었다. 마침 하늘도 푸르고 대기도 좋아서인지 내 기준으로 깨끗한 사진을 좀 얻게 된 날. 다른 곳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하면서~
2023.03.04 -
뿔논병아리 사랑의 표현
봄이 다가오면서 번식깃이 화려한 뿔논병아리의 구애 세리머니가 한창이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논병아리 중 가장 큰 뿔논병아리는 수초를 물고 물위에서 춤을 추는 듯한 특이한 애정표현을 한다. 첫째날 제대로 그 모습을 보지 못함이 아쉬워 다시 찾은 날. 유리알처럼 깨끗한 반영이 있는 곳에서 사랑춤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라고 바랬지만 이곳 저곳에서 펼쳐지는 탓에 그저 그런 모습들만..... 햇살 눈부신 봄날 수면의 윤슬이 보케가 되니 그 모습이 마치 화려한 조명같아 한껏 낮추고 찍어보리라 이리저리 시도해보는데... 오전에 한타임 좋은 장면은 손각대로 시도하다가 쓸모없는 사진이 되어버린 쓰라린 마음에 제발......결국 삼각대 중심봉이 해체가 되지않네 ㅠㅠ 혼자 낑낑대다가 결국 포기. 손각대로 찍어야겠다 맘먹..
2023.03.03 -
뿔논병아리 왕관
뿔논병아리 수컷이 암컷을 향한 구애의 행동으로 몸을 부풀려 흡사 그 모습이 왕관 같아 보여 붙여진 이름 일명 뿔논병아리 크라운. 첫 번째는 얼떨결에 본 것이었다면 그 후 블친님이 팁을 귀띔해주신 덕분에 관심 있게 관찰한 후 그 타이밍을 정확히 파악해 전보다 더 빠르게 뿔논병아리 왕관을 접할 수 있었다. 역시 아는만큼 보이는 것이 정답. ㅎ 다행히 올해는 시기를 잘 맞춘 탓인지 뿔논병아리의 독특한 행동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이제 시간이 흐른 뒤 뿔논병아리 꼬물이들을 만날 일만 남았다.
2023.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