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꼬리수리들의 먹이다툼(feat. 파주 독수리식당)
초대받지 않은 흰꼬리수리, 독수리 먹이를 탐하다. 올해 두 번째 방문인 독수리식당. 이곳을 찾아온 건 몇 번 안 되었지만 올 때마다 독수리들이 먹이를 앞에 두고 길게는 서너 시간, 때론 종일 단식투쟁(?)하듯 먹이를 본체만체했던 경우도 있었고... 요즘 들어 부리나케 먹이를 먹더라...라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어서 이른 아침 일출을 보고 이곳을 달려오는 길에 은근 맘이 조마조마했던 건 비밀...ㅎㅎ 짐짓 먹이를 다 먹고 뒷북이래도 그건 내 몫이 아닐 거야... 하며 무지 쿨한 척 ㅋㅋ 친절한 블친님이 실시간으로 중계를 해준 덕분에 편안하게 현장에 도착했고 꼴찌로 도착한 탓에 가장자리에서 새들을 볼 수 있었다. 비교적 빠른 시간에 먹이를 먹고 난 독수리들. 그 틈으로 흰꼬리수리들이 넘나들고 끝쪽에 자리 잡은..
2022.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