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꼬리바위딱새.
늦은 오후에 찾아 그 모습을 담았던 부채꼬리바위딱새 수백장의 사진 중 휴지통으로 들어간 90%의 사진들... 몇장 남겨놓은 사진 중 귀한 만남, 그 아쉬운 마음에 마저 올려봅니다. 작은 몸짓의 딱새가 얇디 얇은 다리로 우뚝 선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다. 이런~~~~ 힘들게 물속에서 꺼낸 먹이를 놓쳐버립니다. 오후 4시가 훌쩍 넘어가는 시간... 교각 사이로 해가 지고 있으니 배경이 묘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셔터스피드가 1/80초인 덕분에(?) 하천의 물줄기가 의도치않게 장노출 효과를 보여줍니다. ㅎ 주변에서는 이 새의 날아가는 모습을 찍어야한다하지만 이 어둑한 시간과 부족한 빛으로는 불가한 상황이니 그저 2~3미터 앞으로 훌쩍 날아와준 새가 고맙기만 하네요. 이래저래 아쉽기만 한 만남. 빛이 좋은 오전 ..
2022.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