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흰눈썹울새
조류도감 앱에서는 이 새에 대해 기록하길 "습지에 서식하며 소형 산새로 다리가 아주 길다. 행동이 은밀하다. 국내에서는 드문 나그네새이다....." 충청도 바닷가 어느 물길 갈대숲에 은밀히 살고 있는 그를 만나기 위해서는 보통의 일정보다 조금 더 서둘러 일찍 일어나야만 합니다. 이날도 전날 밤 출근길 알람보다 꽤나 일찍 알람을 맞춰놓았지만 느닷없이 오전 4시 40여분 아파트 소방벨이 오작동하는 고마움(?)으로 맞춰놓은 알람시각보다 20여분 일찍 일어나 일어난 김에 준비하고 떠난 탐조길. 그 20여분이 늘 새벽을 달리는 많은 분들보다 조금 이른 시간이었던지 도로 정체 없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시간에 그곳에 도착했습니다. 물가라서 그런지 이곳은 오늘도 짙은 안개가 자욱합니다. 그곳에서 붉은 해가 떠오르는 모..
2022.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