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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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반새 Black-capped Kingfisher
지방에서 올라오는 길 우연한 기회에 그 존재를 알게 된 청호반새. 인터넷으로 정보를 취합해 대강의 장소를 알아내고 이곳에서 새를 만난 분에게 세부적인 sos를 청해봅니다. 강화도의 농수로주변에서 만난 청호반새 육추후 이소한 유조와 나란히 앉은 청호반새 멀리서 발견하고 천천히 다가가지만 이럴때 꼭 지나가는 차량이 있어 어쩔수가 없습니다. ㅎㅎ 바로 날아가려는 청호반새 유조 수로 근처 높은곳에 앉아있다가 물가로 다이빙을 합니다. 물고기를 사냥하는줄 알았는데 곤충 한마리를 사냥해 올라옵니다. 메뚜기인지 이름모를 곤충이 느닷없이 공중부양을 합니다.
2022.07.23 -
푸른 바다빛의 청띠제비나비
제주도와 울릉도를 포함한 남해안 도서 지방과 남 · 서해안 일부 지역에 분포하는 5월 초순~6월 초순(춘형), 6월 중순~9월 초순(하형) 연 2~3회 발생하는 나비 전국의 아름다운 곳을 다니면서 제일 오래 기억에 남고 다시 가고싶은 곳을 꼽으라면 우선으로 생각하는 곳이 통영의 소매물도입니다. 지난해 여름 여행으로 이곳을 찾았을때 청띠제비나비들의 군무를 보게 되는 생각치도 못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면서 올해는 특별한 목적으로 이곳을 다시 찾아가게 됩니다. 저구항에서 출발해 4~50분 걸려 도착한 소매물도. 올해로 다섯번째 방문이기도 하지만 소매물도 선착장에 내리면서부터 펼쳐지는 청띠제비나비들의 나풀거리는 아름다운 움직임들. 사진으로 담는 것도 잠시 잊고 눈앞에서 펼쳐지는 풍경에 그저 행복할 뿐이었네요. 이..
2022.07.22 -
독수리팔랑나비의 독특한 행동~!
독수리팔랑나비의 독특한 행동중 하나 습기있는 땅에 내려앉아 수분을 섭취하면서 바로 소변으로 배출하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 이 나비의 독특한 행동인데 그 모습을 담기위해 꽤 여러번 땅바닥에 엎드리게 되었다. 이리저리 나비가 앉는 곳을 따라 여러번 땅에 엎드려 오랜시간 기다림끝에 포착한 나름 보기 어려운 장면입니다. 나비 꽁무니에 맺혀있는 물방울 1 나비 꽁무니에 맺혀있는 물방울 2 나비 꽁무니에 맺혀있는 물방울 3 나비 꽁무니에 맺혀있는 물방울 4 나비 꽁무니에 맺혀있는 물방울 5 나비 꽁무니에 맺혀있는 물방울 6 나비 꽁무니에 맺혀있는 물방울 7 독수리팔랑나비 동영상
2022.07.21 -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검은머리갈매기
새를 만난 순간 기뻤지만 새를 담고 보니 아쉬움이 가득하다. 새의 습성을 생각하면 이것도 감지덕지이겠지만 푸른 바다위의 새를 담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또 다른 욕심이 생긴다. ㅎ 멸종위기1급 천연기념물 제205-1호 저어새 Black-faced Spoonbill 멸종위기2급 천연기념물-제326호 검은머리물떼새 우리들만의 호칭은 "올라프" 선명한 당근색 부리가 겨울왕국의 올라프를 연상시킨다. 비소식이 오락가락 날씨는 우중충했지만 결국 새를 찾아 나섰다. 첫번째 도착지에서는 보지 못하고 주차비만 내고 다시 두번째 도착한 곳에서 새를 만났다. 두곳 모두 자판기 커피 한잔 값의 주차비를 지불. ㅎ 도요목 갈매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검은머리갈매기 물이 빠진 갯벌 위를 날아다니다 먹잇감을 찾으면 느닷..
2022.07.20 -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은줄팔랑나비 여름형
지난봄 은줄팔랑나비 봄형을 사진으로 담고 다시 몇개월이 지났습니다. 애벌레로 월동한 개체가 부화하여 다시 짝짓기를 하게 되고 그 후 태어난 은줄팔랑나비 여름형을 다시 사진으로 담아왔습니다. 비가 금방이라도 내릴것처럼 잔뜩 흐린 날씨였지만 다행히 서식지에서는 비교적 수월하게 은줄팔랑나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장화를 신고 풀숲을 다니는 모습에 산책하시던 분이 멀리서 "뱀 나와요~!!"하며 말씀하시더군요. 순간 움찔했지만 긴 나무작대기를 헤치며 더욱 조심하며 다닐 수밖에요~~ㅎ 거짓말 좀 보태면 길에 채일정도로 많은 개체가 보였습니다. 길을 걷다가도 앞에서 팔랑팔랑 날아다니는 개체가 꽤 많았던 날이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의 귀한 나비라 개체가 많은 건 정말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더불어 굴뚝나비들은..
2022.07.19 -
꼬리명주나비
호랑나비과(Papilionidae) 모시나비아과(Parnassiinae) 전라 남도, 제주도, 울릉도를 제외한 전국 각지에 분포하며 4~5월(춘형), 6~9월(하형) 연 3회 발생하는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꼬리명주나비 춘형은 하형에 비해 작고 미상 돌기가 짧다. 하형은 춘형에 있던 앞날개 윗쪽의 붉은색 점이 없어진다. 아주 오래전 두물머리 산책길에 만났던 꼬리명주나비의 짝짓기장면. 그후 꼬리명주나비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남아서인지 나비출사길에 만나도 시큰둥 눈길을 주지않았더랬다. 이제 세월이 흘러서인지 조금은 편안하게 나비에 대한 달라진 시선으로 대하니 꽤나 예쁜 모습이었다. 여름저녁 해가 아무리 길다해도 7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나비를 만나 사진으로 담자니 여러모로 난감했지만 갓 발생한듯 깨끗한 꼬..
2022.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