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오색나비
올해는 지나가려했던 왕오색나비. 결국 만나고 왔습니다. ㅎ 몇해전부터 그곳으로 가게되면 늘 차에 실려있는 강아지 간식을 챙겨 입구에 들어서면 반겨주는 귀 한쪽이 접힌 누렁이에게 갑니다. 이름도 없이 그저 댕댕아~ 라고 불러도 환하게 웃는듯 꼬리가 떨어져라 흔들어댑니다. 간식을 주는 내내 먹으면서도 자기 앞에 누군가 있다는 것이 그저 즐거워만 보입니다. 요즘 털갈이를 하는것 같아 쓰다듬어 줄 수는 없었지만 주먹에 콧등을 살짝 대는 인사로 대신합니다. 같은 시간, 한사람은 산신각 아래에 있는 흰둥이에게 간식 조공을 합니다. 그래서인지 잘 짖지않는것이 고마울따름입니다. 그 후 나비를 만나는 시간이 이어지게 됩니다. ㅎ 햇살이 들고 나기를 여러번 왕오색나비들이 부지런히 날개를 펴고 접기를 반복합니다. 날개를 펴..
2022.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