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잡다한 풍경이 없고 오롯이 오층 석탑이 자리 잡고 있는 왕궁리 유적지. 우연인지 아님 무의식의 표현인지는 몰라도 익산 왕궁리를 자주 찾아가게 된다. 몇 번의 방문이었지만 해 질 녘풍경이 궁굼했기에 일몰 직전 왕궁리오충석탑이 있는 유적지로 향했고 일몰후 오층석탑의 모습을 담게 되었다. 해가 진후 차가운 바람에 손가락은 떨어질듯 시려웠지만 한장 한장 사진으로 담아지는 왕궁리오층석탑의 모습에 스스로 뿌듯해했다. 이번 방문에서 해 질 녘의 석탑을 담아보았으니 다시 기회가 된다면 5층 석탑 주변의 별 궤적을 담아보고 싶은 마음. 밤하늘의 별과 함께 석탑을 담는 것만 남았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마한시대 도읍지로 알려진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에서 남쪽으로 2㎞쯤 떨어진 곳에 있는 석탑으로..
몇 년 전 눈 내린 수목원에서 만났던 양진이 수컷. 해마다 겨울이면 어디쯤에서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기다리고 기다린다. 작고 작았던 라이카 카메라, 요즘 휴대폰 화소수보다 적은 1210만 화소였지만 차라리 휴대하기 편해 탐조용으로는 딱인 셈이다. 비록 장비좋은 분들에게는 이리저리 홀대받았지만 라이카 카메라로 찍던 양진이가 그리운 시절이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