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부엉이 탐조~
사람 많은 곳을 피하다 보니 확률 50%에 도전. 나타나거나 꽝이거나~ 구름이 잔뜩 끼인 흐린 날, 지는 해도 구름에 가려 해가 지는지 알 수 없었던 날, 거짓말처럼 눈앞에서 날아온 쇠부엉이. 강아지 두 마리 데리고 산책하는 동네 주민이 잠시 쇠부엉이 출현 포인트에 나타나 뭐라 할수도 없었던 시간만 빼면... 정말 고맙게도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비록 역대급 iso로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지만 아주 잠시 즐거웠던 날. 내일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내일도 우리들만의 쇠부엉이가 되어줄래? 쇠부엉이 둘째 날. 행여 쇠부엉이를 다시 볼 수 있을까 하는 오랜 기다림의 시작. 어제와 마찬가지로 해가 질 무렵 잿빛개구리매 암컷이 잠시 눈앞에서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얼마 후 거짓말처럼 커다란 날갯짓으로나타난 쇠부엉이...
2022.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