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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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눈썹뜸부기
비교적 보기 어려운 새라는 "흰눈썹뜸부기" 눈 앞쪽에 짧은 흰색 눈썹선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암수 색깔이 같아 구별이 어려운 새. 집에서 12킬로미터 남짓 떨어진 경기도 어느 작은 하천에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만나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다. 가까운 곳에서 볼수 있다는것이 더 놀랍기도 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몽골 북부, 바이칼지역에서 시베리아 동남부, 일본에서 번식하고, 벵골 동부, 인도차이나반도, 중국 남부, 한국, 일본 남부에서 월동한다. 봄·가을 드물게 통과하며 일부가 중·남부 지역에서 월동한다. 9월 중순부터 도래해 통과하거나 월동하며, 5월 중순까지 관찰된다.
2022.01.14 -
파주 검은어깨매(검은죽지솔개, 검은날개솔개)
요즘 핫하게 부상한 검은어깨매(Black-winged Kite) -검은죽지솔개, 검은날개솔개 내겐 너무나 멀었던, 그래서 아쉽고 아쉬웠던 처음 만난 새였지만 기록하는 의미로 사진을 첨부해본다. (2021. 12) 팔당과 인천 필드에서 가끔 마주치던 분과 이곳에서도 다시 만나게 되면서 함께 사진을 찍게 되었다. 그분은 이렇게 가깝게 찍게 돼서 대박이라며 엄청 좋아하셨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먼 거리였다. 아마도 찍어온 사진 집에서 확인하게되면 난감할듯~ 난 600미리에 크롭 모드 설정해도 900미리 찍으면서도 멀다 멀어... 하며 찍었더랬다. 대충 거리 환산해도 120여 미터가 훨씬 넘는 거리에서 작은 새를 담는 건 아무래도 역부족. 거기다 눈도 내렸던 구름도 잔뜩 끼인 흐린 날. 검은어깨매 특유의..
2022.01.14 -
눈이 내린 날, 철원 재두루미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날 눈 소식에 컨테이너 탐조대가 아닌 사설 탐조대를 목표로 삼고 철원을 왔지만 철저한 예약제로 운영되는 곳이라는 초입에서 만난 밴친님의 얘기에 아쉽지만 주변을 둘러보는 탐조형태로 바꿀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전화위복이랄까... 얼마 전 아지랑이로 사진의 대부분을 삭제했던 날에 비해 탐조대가 아닌 곳에서 만난 새들의 사진이 흐리고 습도가 높았던 날씨 덕분에 사진의 핀이 잘 들어맞는 기분 좋은 상황이 되었으니 이것으로 족하다....
2022.01.13 -
미세먼지 최악이던 날 팔당 딱새 수컷 외
이른 아침 해가 뜨기 전 서둘러 나선 팔당으로 가는 길. 안개인듯 하늘도 뿌옇기만 하고 해가 뜰 시간임에도 햇살은 1도 보이지않는 우울한 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까 싶던 대기질도 더욱 더 참담하기만 하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지역에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가 발생하면 단기간 대기질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던 날. 그럼에도 용감한 팔당의 용사들은 분산되어 모두가 한마음으로 오매불망 기다림의 연속.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하고 모두 한곳을 향해 stadby~~ 기다림의 시간동안 주변을 찾아온 작은 새들을 담아보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작은 귀요미 딱새 수컷 딱돌군. 기다림의 지루함을 가끔씩 이곳저곳으로 앉아주니 고맙다~ 참새 오후 장소를 옮겨 탐조하던 습지..
2022.01.12 -
가까운듯 먼 흰꼬리수리
팔당댐 아래 물 위를 선회하던 흰꼬리수리가 내가 서있는 곳과 그리 멀지않은 곳 나무에 살포시 내려앉았다. 나무에 앉은 것을 확인, 카메라 들고 현장에 있던 밴친님과 또 다른 분과 나를 포함 3인. 종종걸음으로 다가서다. 거리로는 너무나 고마운 거리였지만 흰꼬리수리와 나 사이에는 원하지 않는 성근 벽(?)이 있었다. 그 어설픈 벽 사이 아이컨텍이라도 해볼까... 싶어 작은 틈을 찾아 찍어본 흰꼬리수리.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다시 장소를 옮겨 산책 겸 탐조를 하고 나오는 길. 빠르게 지나는 도로에서 무심코 바라본 꽁꽁 얼어붙은 팔당호. 멋지다~ 를 외치던 중 하얀 얼음 위에 덩그러니 앉아있는 흰꼬리수리. 서둘러 한적한 곳에 주차 후 컨버터 체결 후 촬영. 지나는 차들이 궁금했는지 속도를 줄..
2022.01.11 -
긴꼬리홍양진이
참새목 되새과에 속하는 긴꼬리홍양진이. 올해 양진이 소식이 멀리서 들리지만 근처에서는 보기가 어렵기만 하다. 꿩 대신 닭일까.. 소리에 즉각 반응해주던 고마운 새. 양진이 대신 이름이 비슷한 긴꼬리홍양진이를 보게 되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전날 시즌 두번째 빙어낚시를 다녀온 후 온몸이 으스스한 몸살기운에도 삼각대 대신 모노포드챙기고 4kg 가까운 장비와 개인가방챙겨 습지공원을 이리저리 다니며 탐조하던 날.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인 우중충한 날씨인게 영 마뜩찮다. 누가 시켜서 하는거라면 투덜거렸겠지만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니 힘들어도 어쩔수 없다. ㅎㅎ 원했던 목표종을 보니 기분은 좋기만 하다. 다만 암컷이 아닌 화려한 수컷이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2022.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