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먹자~! 청딱따구리 수컷과 직박구리 감먹방
동박새를 찍는 중간 다른 손님들이 찾아오는 감나무. 처음에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라 생각해 무시하다가 동박새를 기다리는 시간을 메꿔준 나름 재미있는 새들. 며칠 후 서울의 공원에서 새 탐조를 처음 나왔다는 젊은 커플에게 직박구리를 얘기하면서 컴퓨터 폴더명이라 하니 까르르 넘어간다.ㅎ 새 사진을 찍으면서 너무 흔해 그냥 지나치기 일쑤이지만 아주 가끔은 사진을 찍어 새의 깃털이나 선명도를 표현해볼 때 손맛을 느끼게 해 주는 아주 고마운(?) 새이기도 하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흐리고 비가 내렸던 날이지만 잠시 모델이 돼준 직박구리 어느새 청딱따구리도 달콤한 감을 맛보기 위해 찾아왔다. 얼핏 보이는 정수리의 붉은빛이 청딱따구리 수컷이었다.
2021.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