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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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팔당의 풍경과 새들
한겨울 여행도 하지 못하고, 좋아하는 나비도 없는 조금은 허전한 계절. 얼음이 얼어야 빙어낚시라도 할텐데..... 어쩌다 새를 보는 즐거움에 빠져 새를 찾아간 곳, 그곳은 기다림의 끝이 없는 짝사랑의 장소. 하루 종일 움직이지 않는 대상이 가끔 날아주면 행복한 곳.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 팔당 그 어느날의 기억들 중에서~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누가 뭐래도 이곳의 셀럽은 참수리 흰꼬리수리 비오리의 힘찬 도약 흰뺨오리들의 비상 오후 햇살 수면에 반짝이는 물빛 수동 포커스로 보케 놀이 큰고니 올 한 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코로나. 그로 인해 여전히 암울하고 답답한 현실이 안타깝지만 조금씩 실마리를 찾아 나아질 것이라 믿어야 할 듯. 올 한 해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
2021.12.31 -
황조롱이 수컷
한적한 회전교차로부근 전선줄 사진으로 확인하니 부리와 가슴털에 선홍빛 핏자국이... 아마도 거한 만찬을 즐겼는지도 모르겠다. 사냥을 마치고 휴식중인(?) 황조롱이 수컷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1.12.30 -
반갑다~! 금눈쇠올빼미 1
올빼미과의 금눈쇠올빼미 Little Owl 적은 수가 통과하는 나그네새로 주로 한반도 중서부에서 관찰된다. 이동 시기의 관찰기록은 가을철(9~10월)에 집중되며 봄철 기록은 없다. 또한 적은 수가 월동하는 겨울철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낮부터 눈발이 흩날리던 매서운 추위로 손이 시렸던 어느 날. 전날 멀리서 인증만 한 다른 새 보려고 몇 시간을 기다려도 보이지 않아 허탈해할 때 해가 지고 난 후 사방이 캄캄해지는 저녁 무렵 제방 나무 그루터기에 오도카니 앉아있는 금눈쇠올빼미. 셔터스피드는 최악. 개인적으로는 셔터스피드가 나오지않고 정해놓은 iso 수치를 넘게 되면 카메라를 접어버린다. 하지만 여러날 찾아와 매번 허탕을 친 귀한(?) 대상인지라 행여 날아갈까 숨죽이며 삼각대를 사용할 ..
2021.12.29 -
잿빛개구리매 수컷
수리과의 맹금류인 잿빛개구리매 Hen Harrier 천연기념물 제323-6호로, 국내에서는 비교적 흔하게 월동하는 겨울철새라고 하지만 막상 보려면 그리 쉽게 보이지 않는 새이다. 9월 하순부터 도래해 월동하며, 봄철에는 3월 하순까지 관찰된다. 얼마 전 암컷만 보게 되어 수컷도 보면 좋을 텐데.... 했더니 오늘 다른 곳에서 보게 될 줄이야... 넓은 농경지 등지를 낮게 날아다니며 소형 조류, 쥐 등을 잡는데 땅 위를 낮게 날아다니는 통에 눈앞에서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만나고 때마침 내리는 눈과 함께 어리둥절 찍어보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담아온 잿빛개구리매 암컷
2021.12.28 -
매사냥 2
대전 매사냥시연회에서~ warning :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매 사냥 장면이 조금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으니 주의를 요망합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1.12.27 -
매 사냥 1
warning :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매 사냥 장면이 조금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으니 주의를 요망.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꿩사냥을 준비하는 박용순 응사 까투리 한마리가 하늘 높이 날았다. 꿩사냥에 성공한 참매 사냥에 성공하면 꿩을 조금 맛보게 한 다음 매꾼이 매에게 다른 먹이로 시선을 돌린 후 꿩을 회수한다고 한다. 사냥 후 바로 빼앗아버리면 향후 사냥에 흥미를 잃게 되기 때문이라고... 매가 잡은 꿩을 떼는 강여울 이수자. 사냥감에 대한 미련이 있는 매이기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하므로 상당히 위험할수도 있는 일이라고 한다. 절대적으로 응사와 매의 교감이 바탕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 아닐까싶다.
2021.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