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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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똑같은듯 하지만 서로 다른 세 친구들~
내겐 절친 두 명이 있다. 어릴적 서로의 집안에 시시콜콜한 사연까지도 몽땅 다 알정도의 막역한 친구들. 고1 단발머리 나풀거리며 새하얀 교복 카라 빛나게 입고 학교왔던 첫 날, 교과서를 나눠받으며 유난히 내 뒷자리에서 시끄럽게 떠들던 두 친구가 그 날 이후로 30년이 넘도록 꾸준히..
2013.04.01 -
운길산 역 앞 물의 정원에서~
운길산 수종사에서 잠시 시간을 보낸 후 수종사 전망좋은곳에서 발견한 물의 정원. 잃어버린 장갑을 찾아 천천히 내려오다가 물의 정원도 가보자고 한다. 힘들다며 꼭 가야하냐했더니 가파른 수종사도 오른 사람이 평평한 길도 못걷는단건 말이 안된다며 은근 자극,,, 그래....간다 가.......
2013.03.27 -
2013년 운길산 봄맞이 산행~
지난주 아차산과 용마산, 망우산 산행을 다녀온 후 탄력(?)이 붙었는지 이번에는 운길산 수종사를 다녀오기로 했다. 늘 사찰을 방문하게 되면 제일 먼저 대웅전에 들어가 기도를 하곤 하는데 어느 해이던가 힘들게 땀흘리고 올라와 잠시 대웅전 법당 안에서 기도를 하는 동안 서늘한 바람..
2013.03.26 -
망우산,용마산,아차산을 거쳐 약 5시간의 산행~
등산화 선물받고 산행시작한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해진다. 새 등산화 신고 처음 갔던 강촌 봉화산, 북한산과 자주가던 운길산, 북한산 둘레길은 열손가락 넘치게 갔던거 같은데 다시 가도 늘 새로운 길같은 느낌. 봄이 더 무르익으면 봄꽃맞이하러 다시 가봐야할 듯 하다. 아주..
2013.03.19 -
불타는 금요일 대신 달달한 금요일을 택하겠어요~~
주말을 앞둔 금요일. 내 퇴근시간에 맞춰 모처(?)에서 만나기로 했건만 이건 뭐 모양빠지게 30여분이나 일찍 도착해 거리를 서성거리고 천냥짜리 액세사리점에 들어가 그닥 필요도 없는 것 구경하면서 시간 보내기~ 봄은 찾아온거 같은데 바람은 왜 그리 차가운지 아직 봄이 아닌거야? 중..
2013.03.18 -
저녁마다 오는 손님!
회사 사무실이 서울이 아닌 경기도 지역으로 이전하고 난 후 전보다 퇴근시간이 늦어지고 아침출근시간은 훨씬 더 빨라져 나름 부지런 떠는 아침형(?)인간이 되버린듯하다. 그러다 보니 퇴근시간은 전보다 늦어지고 그 어느날 처럼 집에 오는 길. 골목 입구에서 실루엣으로만 보여지는 냥이 모습. 행여나 울집에 저녁밥 먹으러 녀석인가 싶어 종종걸음으로 발걸음이 빨라진다. 예전 퇴근하는 나보다 먼저 우리집 앞에서 사료그릇 내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았었는데 얼마전 부터 퇴근하면서 들리는 열쇠 소리를 듣고 오는지 신발을 벗기도 전 사료챙겨 대문 안쪽에 놓으려 나가보면 어느새 이 녀석이 기다리고 있다. 하루종일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한 녀석. 가끔은 저보다 덩치 큰 까만 냥이에게 밥그릇을 뺏기는지 담장위에 동..
2013.03.15 -
윤동주 문학관 들러 봄바람맞으며 인왕산 산행~
이젠 봄인가 싶었는데 아직은 그 겨울의 긴 꼬리가 남아있나봅니다. 얼마전 출근할때까지만해도 두터운 겨울옷을 입고 다녀 후덕한 몸을 털 빵빵한 옷때문이다 나름 핑계도 댈 수있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기온이 올라 다이어트가 절실한 계절이 다가옴을 느끼고 있답니다. 먼지 덮여있는..
2013.03.11 -
옛 정취는 사라졌어도 따뜻한 추억이 가득한 곳 두물머리~~
책상위 한켠에 얌전히 놓아져 있는 카메라 잠을 깨워 나서던 중 갑작스런 지인의 점심식사 호출로 시간을 지체하는 바람에 챙겨들었던 카메라가 유난히 무겁게 느껴져 결국 집으로 돌아오던 그 어느날이 있었다. 뭐든 달아올랐을때 해야하는데 너무 쉬었나....... 이젠 카메라를 들고 나..
2013.03.07 -
줄줄이 낚아올리느라 정신없이 바빴던 춘천 신포리 빙어낚시 3탄~
춘천 신포리 빙어낚시 여름과 겨울중 어느 계절이 더 힘이 들까 물어보면 난 추운것보다는 더운게 낫다고 늘 얘기했더랬다. 그만큼 추운건 딱 질색.. 그러던 내가 몇년전 부터 겨울이 오면 기다려지는게 있으니 바로 얼음낚시. 수십센치로 꽁꽁 언 강물을 깬 후 조그만 찌를 띄워놓고 시간을 보낼수 있는 빙어낚시를 할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추운 겨울이 살짝 반갑기까지하다..ㅎㅎ 올해만도 벌써 두번이나 다녀왔지만 늘 조과가 시원찮은 관계로 얼마전부터 인터넷으로 빙어낚시를 잘 할수 있는 방법과 장비를 알아보고 바로 인터넷쇼핑을 통해 일제 빙어바늘을 입수. 결국 새로운 장소로 세번째 빙어낚시를 떠나보기로 했다. 이날은 지난번 보다 출발시간을 한시간을 앞당겨 출발하기로 한후 서둘러 터미널에 도착해보니 아뿔사~~ 그가 도착하..
2013.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