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야....참 많이 보고싶다..

2012. 1. 18. 18:00반려견 공주이야기

728x90
반응형

 

 

 

 

 

 

 

 

 

 

공주야...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니?

 

많이 춥지는 않니?

 

 

 

어쩌면 넌 정말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을텐데

 

음........나는 말야......공주야....

 

 

 

네가 떠난 후 한동안 일부러 더 밝은척

 

하나도 힘들지 않은척 살았단다.

 

문득 문득 네 생각이 나도, 이제 넌 아프지않으니까

 

괜찮은거라고..

 

더 시간이 지났으면 네가 정말 힘들었을꺼라고..

 

그래서 떠난거라고..

 

혼자 스스로를 다독거리는 날이 계속이란다.

 

 

 

시간이 지나면 아픈 기억보다는

 

너와 함께했던

 

행복했던 시간이 떠오를줄 알았는데

 

난 아직도 하루를 마감하고 자리에 누우면

 

너와 헤어지던 그 날이 자꾸만 떠올라

 

잠을 설칠때도 있어.

 

후회로 가득하기만 한 그 날을..

 

 

 

 

 

그러다 아침 출근길..

 

길가에서 무심히 스치는 반려동물이나

 

동물병원간판만 봐도

 

콧등이 시큰해지고 어느새 눈물이 그렁그렁 차올라

 

서둘러 눈가를 훔치곤 해..

 

 

 

 

 

 

 

이런 나를 두고 뭐라 질책을 하곤하지.

너무 청승떤다고..

어쩌면 날 제일 많이 이해해줄줄 알았는데

그래서 네 얘기를 하면서 그리움을 달래고

널 추억하고 싶은데

그냥 꾹 참을수 밖에 없는 그 마음...

이러다 속앓이병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언제쯤일까..

 

너를 내 안에서

 

그리움이나 행복한 기억으로 품을수 있을 그날이...

 

 

 

 

 

참 많이 보고싶다..

 

공주야........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