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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들의 이야기 - Butterfly

금빛어리표범나비

 

 

 

금빛어리표범나비에 대해

나비학자 및 언어학자인 석주명의 저서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따르면,

 

"금빛은 학명의 aurinia에서 온 말인데

이 종류의 색채가 어리표범종류중에서는 금색을 나타내는 편이다.

아종명은 만주산의 뜻이나 조선에도 적지 않은데 일본에는 물론 없다.

일본명에는 만주대신 조선이 붙여있다"

 

어리라는 표현은 진짜인듯 하나

진짜는 아니라는 뜻의 단어로

일부 동물 명사나 식물 명사 앞에 붙어,

‘모자라는’, ‘덜 갖추어진’의 뜻을 더하는 말입니다.

 

석주명은 국립과학박물관 동물학부 부장을 지내던 중

6.25전쟁 중에 북한군으로 오해받아 나이 42세에 총을 맞아 요절했습니다.

그는 죽기 3년 전인 1947년 『조선나비이름 유래기』라는 책을 남겼는데

이는 언어학자이기도 한 그가 이름지은 나비 248종에 대한

이름의 유래를 일일이 밝힌 책으로

귀한 문헌이 돼 국내에선 일부 전문가만 소장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블로그에

직접 담아 온 나비 사진에 이름의 유래에 대해 표기하고 있는 중입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전날 내린 비로 이른 아침 찾아간 곳에서

그 모습을 찾기가 힘들어

이곳저곳 헤매고 다니다가 발견한 금빛어리표범나비.

 

이른 아침에는 햇살이 퍼지기 전이라

날개를 접은 나비의 옆면을 담을 수 있어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얻는 작은 성과인 셈입니다.

 

 

 

 

 

 

 

 

 

특히나 이 금빛어리표범나비는 

주변의 노간주나무에 잘 앉아주는 편인데

이 나무는 가까이 가기엔 너무 따가운 나무라

나비만 보고 접근했다가는 수십 개의 바늘에 찔린듯한

효과(?)를 얻게 됩니다.ㅎ

 

 

 

 

 

 

요즘 들어 주변에서 나비 사진에 대한 관심이 지대해지는것을

직간접적으로 느끼고 있지만

250여종이 넘는 나비들의 동정이 쉽지 않은 것도 있어

제대로 된 이름을 알아보는 것 또한

나비에 대한 또 다른 접근 방법이 될 듯합니다.

 

 

또한 먼 지방이 아니더라도 비교적 가까운 곳의 서식지를 찾아가기만 해도

조금은 특별한 나비들을 볼 수 있으니

주변의 정보를 취합해 찾아 나서는 것도 한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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