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도산서원을 가다

2021. 2. 8. 14:20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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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한국의 서원이라는 이름으로 

안동의 병산서원 등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산서원을 다녀왔습니다.

 

한파가 절정이던 1월

내린 눈으로 도산서원의 접근이 난감해질 정도로 

서원으로 향하는 산길의 오르막길에 눈이 쌓여

도산서원 1킬로미터를 남기고 되돌아가야만 했던 아찔한 기억.

점심을 해결하고자 들렀던 식당 사장님조차

가는 길이 쉽지 않을 텐데.... 하며 걱정해주었지만

다행히 다른 도로를 찾아 우여곡절끝에

도산서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도산서원으로 가는 길

제일 처음 눈에 들어온 시사단(試士檀).

퇴계선생의 학덕을 기리고 지방 선비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어명으로 특별 과거인 도산별과를 보인 장소라 합니다.

 

현재는 낙동강에 떠있는 섬처럼 보이는데

안동댐으로 수몰되기 전에는

도산서원과 마주 보이는 강변의 소나무가 우거진 곳에

비각이 세워져 있었는데,

1975년에 원위치에 10m 높이의 돌축대를 쌓아 올린 뒤

원형대로 옮겨 지었다 합니다.

 

 

 

 

 

 

도산서원(陶山書院)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유학자이자 선비인

퇴계 이황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제자들에 의하여 건립되었습니다.

 

현재의 도산서원은 퇴계가 생전에 성리학을 깊이 연구하며

제자들을 가르쳤던 도산서당 영역과

퇴계 사후에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지은 도산서원 영역으로 크게 나뉘는데,

서원 전체 영역의 앞쪽에 자리 잡은 건물들은 도산서당 영역에 속하고,

그 뒤편에 들어선 건물들은 도산서원 영역에 속한다 합니다.

 

 

 

 

 

 

여행 첫날,

영주 부석사를 돌아본 후  

내린 눈으로 인한 도로상태를 살펴

느리게 찾아온 도산서원. 

 

 

 

 

 

 

 

 

 

처음으로 찾아가 본 도산서원은

보기보다 작은 공간으로 다가옵니다.

 

 

 

 

 

 

농운정사

제자들이 공부하던 기숙사로

공부에 열중하기를 권장하는 의미로

한자 공(工)의 형태로 지었다고 합니다.

 

 

 

 

 

 

 

 

 

도산서당

이 건물은 퇴계 이황 선생이 4년에 걸쳐 지은 건물로 

실제 거처하며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이라 합니다.

이날 방문객들 중 일행들에게 이곳을 설명하며 다니시던 분이 계셨는데

의도치 않게 그분의 설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분의 설명에 따르면 건물 우측의 덧댄 지붕과 마루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퇴계선생이 설계해

지은 공간이라고 합니다.

 

거처하던 방은 완락재라 하고

마루는 암서헌이라 불린다 합니다.

 

 

 

 

 

 

담장 뒤편은 퇴계선생이 직접 사군자를 심어

가꾸었다는 작은 밭이 있었습니다.

 

 

 

 

 

 

강학 공간인 전교당으로 들어가는 문인

진도문

 

 

 

 

 

 

진도문을 가운데에 두고

양쪽에 책을 보관하는 서고로

광명실이 있으며 현판은 퇴계 이황 선생의 친필이라 합니다.

습해를 방지하기 위해 누각식으로 지은 것이 특이한 모습입니다.

 

 

 

 

 

 

 

 

 

 

 

 

 

 

 

 

 

 

퇴계 이황선생의 위패가 보관되어있는

상덕사로 들어가는 입구인 삼문

 

 

 

 

 

 

서원에서 찍어낸 책의 목판본을 보관하던 장판각입니다.

선조 어필이나 퇴계선생의 문집 등

목판 2,790장이 보관되었다가

2003년에 한국국학진흥원으로 이관되었다 합니다.

 

 

 

 

 

 

목판을 보관했던 선반

 

 

 

 

 

 

 

 

 

보물 제210호인 전교당.

서원의 중심이 되는 건물로 

스승과 제자가 함께 학문을 논하던 곳으로

선조 임금이 한석봉 친필인 도산서원의 현판을 사액하였고,

1970년에는 정부에서 서원을 보수하여 성역화하였다 합니다.

 

 

 

 

 

 

 

 

 

 

 

 

 

 

 

 

 

 

 

 

 

 

 

 

 

 

 

 

 

 

 

 

 

 

 

 

 

 

 

도산서원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언덕을 올라가봅니다.

 

 

 

 

 

 

 

 

 

 

 

 

 

 

 

안동 여행 중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도산서원.

이렇게 눈에 꼭 담아두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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