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속 맹금류 새호리기(Eurasian Hobby)

2020. 8. 3. 10:08새 이야기 -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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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큰 공원에 둥지를 틀고 새끼들을 키우고 있는

매과 맹금류 새호리기를 보다.

 

국내에서는 드물게 번식하는 여름철새로

5월 초순에 도래해 번식하고,

10월 하순까지 관찰되며

28일간 포란하며 육추기간은 28∼32일이라한다.

 

 

 

운이 좋았던지 타이밍이 적절했던지

도착 십여분 후 바로 새호리기를 보게 되었다.

(다른 분들은 오전에 먹이활동을 보고

오후 시간까지 기다리는 중이었다고 한다.)

 

새호리기를 보기 위해 공원 연못부근 데크에서 장비를 들고

주변분들의 얘기를 수집(?)하며 정보를 취하고 있던 중

공중에서 날카로운 울음소리가 나고

커다란 날개를 펴며 날아오는 새를 발견.

직감적으로 새호리기임을 알게 된다.

 

 

 

 

 

 

잡아온 먹이가 참새는 아닌 것으로 보이나

약육강식의 현장에서 어쭙잖은 동정심보다

처음 보는 새호리기의 모습이 그저 신기할 뿐이다.

 

 

 

 

 

 

옆에서 사진을 찍으시던 연세 지긋한 분 말씀으로는

먹이를 물고 온 새가 소리를 내자

새끼가 날아와 먹이를 낚아채 먹다가

둥지로 가지고 가는 것이라 몇 번이나 말씀하시던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직 새호리기 유조가

둥지에서 나와 먹이를 낚아챌 정도로 크진 않았을 것 같으니

어미, 아비가 먹이를 물고 와

먹이를 둥지로 가지고 가는 것이 아닐까?

설령 그렇다면

이제 둥지에서 이소 할 시기가 멀지 않은 듯한데....

 

비록 새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하지만

유조가 아닌 암수 부모로 보인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잠시나마 동영상으로 담아보고

 

 

 

 

 

 

 

 

 

자리를 뜰 동안

꼼짝도 하지 않았던 새호리기.

비교적 접근이 용이한 곳이라

다시 한번 가고 싶지만

계속되는 장맛비로 여건이 되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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