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본 애견까페 뮬란.. 나 완전 신났다옹~~

2013. 12. 17. 08:54반려견 공주이야기

728x90
반응형

 

 

 

예전 공주와 함께 지내고 있을때에는

늘 함께 있으니 아쉬움이나 그리움조차 느낄수 없었는데

공주를 떠나보내고 나니 그 허전함은 2년이 지난

지금도 어쩔수 없음을 느낀다.

 

월미도를 찾아갔던 지난 일요일.

햇살은 따뜻했고, 하늘은 푸르기만 했다.

바람은 거의 불지않아 매서운 겨울바람도 그닥 느껴지지않았고,

월미도 바닷가를 여유롭게 걷던 중 발견한 애견카페.

 

처음엔 이미 문을 닫아버린 가게이겠거니 할정도로

그닥 눈에 들어오지 않아 그냥 지나칠뻔 했었다.

어차피 시간도 여유롭거니와 난생 처음보는 애견카페이니 한번쯤 둘러봐도

좋겠다싶어 무작정 문을 열고 들어가니

오호라...............

커다란 개와 고양이가 주인인양 우르르 나를 반겨준다. 

 

 

예전 울 공주를 키울때도 그랬을까.

흠칫. 멍멍이들의 냄새가 물씬...

뭐 그래도 견딜만 하니 일단은 음료 하나를 시켜놓고

본격적으로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내가 젤 좋아하는 달다구리한

카라멜 마끼아또~

 

 

 

나는야 문지기개~ ㅎㅎ


 

 

 

하.......반가워요 반가워!!

어디갔다 이제 왔어요~~

 

 

 

혼자서 이리저리 강쥐와 냥이들을 찍다가

결국 카페사장님께 인증샷을 요청했다.

 

 

 

 

 

 

 

 

 

 

 

 

이곳에서 내 시선을 끝까지 잡아놓았던 녀석.

얼마나 도도한 모습이던지.

고양이의 매력에 흠뻑 빠졌던 날이었다.

 

다만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에게 들었던 소리.

털 빠짐에 대해서는 무엇을 생각하던 그 이상이라는 말..

 

정말 잠깐 안았을 뿐인데

참.........많이 묻어있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고양이와 함께 한다는 건

그 힘듦을 보상하고도  남을만한 매력이 충분한게지..ㅎㅎ

 

 

 

사진을 찍는 동안 멋지게 포즈를 잡아주던,

한시간 남짓 이곳에 있는 동안 내 시선을 잡아 끌었던 멋진 녀석.

 

 

 

 

 

 

 

결국 눈뜬 모습은 볼 수 없었던 흰둥이.ㅎㅎ

 

 

 

 

 

 

 

 

하염없이 창밖을 바라보는 녀석의 눈동자가

왜 그렇게 쓸쓸해 보이던지...

내 맘이 쓸쓸해진탓인감?ㅎㅎ

 

예상치못한 곳에 있는 애견카페에서

예전 공주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한껏 행복함을 느껴보던 시간이었다.

 

 

728x90
반응형